"[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취향’이 2016년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식음료 업계가 20~30대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그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이다.
먼저, 소비력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소비자 공략을 위해 여성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경품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등의 마케팅 활동이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9일부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이 직접 꾸민 셀프 네일아트 샷을 공모하는 ‘블링블링 네일아트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블링블링 스파클링 워터 ‘디아망’의 광고 모델인 에이핑크가 찍은 네일아트 인증샷을 보고 댓글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네일아트 사진을 응모하는 이벤트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11월 한달 간 1만개 한정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네스카페 크레마 바닐라향 아메리카노’를 선보이며 바닐라향 소이 캔들을 증정품으로 더해 눈길을 끈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 자연친화적인 소이 캔들이 방향제나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스틱원두커피 제품의 향과 동일한 바닐라향 소이 캔들을 함께 구성한 것이다.
CJ헬스케어는 최근 선보인 신제품 허니뱅쇼를 이용한 인증샷 이벤트인 '한 잔의 뱅쇼, 한 장의 추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식음료 제품이나 맛집을 경험하고 이를 공유하기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CJ 허니뱅쇼를 구매 후 제품과 함께한 순간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 하거나, 인스타그램에 허니뱅쇼 해시태그(#허니뱅쇼)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20~30대 ‘키덜트족’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식음료 업계도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키덜트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5일부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피규어’를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슈퍼마리오 캐릭터를 해피밀 세트와 함께 판매해 이른바 ‘해피밀 대란’을 일으킨 바 있었던 맥도날드는 이후, 헬로키티, 미니언즈 등 키덜트의 ‘취향저격’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왔다.
나뚜루팝도 지난 10일부터 ‘원피스 피규어’ 1만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나뚜루팝 아이스크림 세 가지 맛을 담을 수 있는 트리플컵 이상 구매 시 '원피스 피규어'를 각각 1만9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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