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실상 오승환 ‘영입 선언’”…日 스포츠데일리 보도

“피츠버그, 사실상 오승환 ‘영입 선언’”…日 스포츠데일리 보도

기사승인 2015-11-13 00:18: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우리나라 강정호(28)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헌팅턴 단장이 오승환의 이름을 알고 있다”며 “피츠버그는 오승환에 대한 조사를 끝낸 상태”라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가 열리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헌팅턴 단장을 만났고, 여기서 그는 “오승환은 아직 한신 타이거스 소속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싶다”면서도 “오승환을 꾸준히 관찰했다. 그에 대한 리포트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우리도 정당한 과정을 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헌팅던 단장의 발언에 대해 데일리스포츠는 “간접적인 영입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이르면 이번 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오승환의 소속 구단인 한신은 오승환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오승환은 2014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9억엔(약 93억7000만원)의 조건에 한신과 계약해 일본 무대에 진출, 첫 해에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이어 올해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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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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