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1년간 자숙했다는 에네스 카야… 사랑받고 싶다고요?

[친절한 쿡기자] 1년간 자숙했다는 에네스 카야… 사랑받고 싶다고요?

기사승인 2015-11-13 15:1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국내 방송 복귀 선언을 했습니다. 대중의 눈 밖에 벗어난 에네스 카야는 방송가에 성공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에네스 카야는 처음 영화 ‘초능력자’로 국내에 이름과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스크린에서 전형적인 서양인의 얼굴을 하고 한국인이나 다름없이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조연은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죠. 이후 에네스 카야가 다시 알려진 것은 지난해 4월 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서울 강남에서 터키 음식 전문점을 경영 중이었던 에네스 카야는 팽목항에 케밥차를 끌고 가 무료로 유족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며 “형제의 나라를 돕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죠.

감동은 방송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JTBC ‘비정상회담’에서 에네스는 터키 출신 유생으로 불리며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섰습니다. 한국인보다 더 유교 사상에 물든 듯한 에네스의 반듯한 발언은 웃음을 안겨주는 동시에 호감도 주었죠.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한 에네스의 ‘유교적’ 발언들은 에네스를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 때론 좋은 남편으로 만들었죠.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에네스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해당 여성은 온라인을 통해 에네스와 주고받은 사진,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아내가 있는데도 나와 관계를 가졌다”며 “나중에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인 것을 방송을 통해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죠. 처음에는 그의 바른 이미지 때문에 반신반의하던 네티즌들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변명만 거듭하는 에네스에게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에네스와 애정 관계였다는 여성이 여럿 더 나타나기 시작하며 실망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습니다. 에네스의 대응은 사과였지만 해당 사실에 대한 진위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였습니다. 대중들은 에네스에게 냉담해지기에 이르렀죠.

13일 연예기획사 해냄은 “에네스 카야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에 대한 의지가 컸고, 한국의 대중들에게 다시금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에네스가 용기를 냈다는 것이죠. 사생활 문제에 관해서는 2주 전 에네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입니다. 에네스가 자신에게 총각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던 A씨는 지난 4월 에네스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지만 그는 6개월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이 그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통신매체이용 음란죄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을 뿐 그의 구체적인 사생활은 아직 논란에 싸여 있기 때문이죠. 1년 간 자칭 ‘자숙’했다는 에네스는 과연 다시 브라운관에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선택은 대중이 할 일이지만 모를 일입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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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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