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화차’… 남의 이름으로 살다 아들 출생신고까지 한 정 씨 배경은? ‘궁금한 이야기 Y’

현실판 ‘화차’… 남의 이름으로 살다 아들 출생신고까지 한 정 씨 배경은? ‘궁금한 이야기 Y’

기사승인 2015-11-13 16:2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서른 살 조선영 씨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남편과 이혼을 결정하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사기결혼 소송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이유는 선영 씨의 가족관계 증명서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늦은 혼인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위해 캐나다에서 한국을 찾은 그녀는 자기의 호적에서 얼굴도 모르는 박 군(5세)의 어머니가 되어 있었다. 하루아침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아이의 엄마가 되어 버린 선영 씨. 도대체 이 아이는 누구이며 이 아이의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름을 빼앗긴 한 여자와 가짜로 살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여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선영 씨의 서류상 아들 박 군의 진짜 엄마는 선영 씨보다 3살이 어린 정 씨였다. 그런데 선영 씨가 그녀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6년 정 씨는 우연히 주운 선영 씨의 주민등록증으로 선영 씨의 행세를 하며 살다가 명의 도용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 그러나 정 씨는 그 이후에도 선영 씨의 이름으로 살았고 심지어 아이의 출생신고 까지 선영 씨의 이름으로 했다.

선영 씨의 명의를 도용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정 씨도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가 겪은 불우한 어린 시절과 아버지의 폭행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선영 씨의 행세를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정 씨의 사연은 13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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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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