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화로 인한 안구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실명을 부르는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로 시신경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보이는 범위가 서서히 좁아지는 병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시야 결손이 급격히 늘어나는 말기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좋아지지 않는 데다 녹내장 말기에는 치료 또한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녹내장의 원인인 흡연, 음주 등을 삼가고 녹내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길 권장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녹내장 발생과 진행을 늦추는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식품은 단연 ‘홍삼’이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섭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을 매일 2회씩 홍삼 추출물을 복용시킨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8주에 거쳐 이들의 혈소판 응집 정도를 비교했다. 혈소판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로 응집 정도가 높을수록 혈전이 잘 생겨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혈소판 응집 정도는 2.9%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홍삼 복용군은 10.79%나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혈액순환을 도와 안압 상승을 막는 홍삼은 홍삼엑기스,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캔디, 홍삼 가루, 홍삼차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을 선택할 때는 제품의 유형보다는 제조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은 전통적 방식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영양 성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조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참다한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법을 사용해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를 모두 담아냈다. 최근엔 이러한 제조방식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이를 따라 하는 유사업체들도 늘고 있다.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말기에 이르러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시력도둑’으로 불린다. 이때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어려우니 평소 녹내장에 좋은 식품인 홍삼을 복용하는 등 눈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