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폭발 등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6명 이상이 숨졌다. 현지 방송에서는 “60명 이상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 관계자는 파리 제10구에 있는 프티 캉보주 식당에서 총격 여러 건이 발생해 적어도 1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국 BSM-TV에 따르면 총격범들은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사용했고, 총격 후 달아났다.

총격이 발생한 지역은 파리 중심가 근처의 생마르탱 운하 옆에 있으며, 주말에는 젊은 파리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다른 현지 방송국 BFM_TV는 비슷한 시간에 파리 외곽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근처에 있는 술집에서 3건 이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축구 경기를 관전 중이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시간에 또 바타클랑 아트센터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사망했고, 인질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다른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과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내무부에서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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