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데이비드 베컴과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각각 주장과 사령탑을 맡은 영국연합팀과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루이스 피구가 각각 사령탑과 주장을 맡은 세계연합팀이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7만5000여 명이 꽉 들어찼다. 지네딘 지단 등 프랑스 스타들이 불참하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경기장에 들어선 선수들만으로도 관중들이 흥분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경기 내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경기는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위촉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로 기부됐다.
특별히 후반 30분, 데이비드 베컴이 그의 16살 난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과 교체되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7분 뒤엔 다시 데이비드 베컴이 교체 출전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경기장에 서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박지성은 왼쪽 윙백으로 풀타임 뛰었다. 경기는 영국연합팀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박지성은 “오랜 만에 만난 선수들이나 퍼거슨 감독님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나눴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아들과 함께 뛴 명장면을 차후 연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내가 그렇게 되기엔 너무 늙은 것 같다”고 답했다. daniel@kukimedia.co.kr
[쿠키퀴즈] 550마리의 양을 찾아 보세요!
[쿠키영상] 차량 10여 대를 집어삼킨 '어마무시한' 싱크홀
[쿠키영상]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섹시 타이즈 레깅스…식스밤 유청 직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