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안내서 “미리 알고 수술시 주의하자”

인공유방 안내서 “미리 알고 수술시 주의하자”

기사승인 2015-11-18 10:03:55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인체로 이식되는 의료기기인 인공유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발생가능한 부작용에 관한 내용이 기록된 안내서가 발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인공유방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는 인공유방을 사용하는 의료인이나 환자 등이 안전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인공유방 안전사용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인공유방의 정의와 종류 ▲인공유방 이식 후 부작용 ▲환자를 위한 안전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이 안내서를 대한성형학회 및 대한성형외과의사회를 통해 전국 병원 등에 배포한다.

인공유방 안전사용 안내서의 세부내용에 따르면 인공유방은 실리콘 재질의 주머니 내에 실리콘겔 또는 생리식염수가 채워져 있는 여성의 가슴 형태로 정의한다. 인공유방 종류로는 ‘실리콘막 인공유방’과 ‘실리콘겔 인공유방’이 있고 형태적으로는 둥근 라운드형과 물방울형 등으로 구분된다.

인공유방 이식 후 부작용으로는 대표적으로 구형구축과 파열 현상이 있다. 구형구축은 인공유방 이식 후 주변 조직이 딱딱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파열 현상은 인공유방 외피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지는 현상이다. 이 외에도 인공유방의 수축, 가슴모양의 비대칭, 유두·가슴의 민감도 변화 등도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는 수술 전에 이식 후 제거나 부작용으로 인한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수술 관련 정보를 자세히 숙지하고,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이러한 내용은 환자를 위한 안전정보란에 기록돼있다.

또 수술 후에는 하부 와이어가 없는 헐렁한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2주 동안 맥박과 혈압이 올라가는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식약처는 평상시 비대칭적인 변화 등 가슴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2~3년 간격 MRI 검사를 통해 파열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할 것도 권장했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를 통해 환자나 의사가 인공유방과 이식 등 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공유방은 추적관리 대상의료기기다. 따라서 제조·수입부터 판매·사용까지 모든 경로를 점검해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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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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