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결국 불참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로 돼 있던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평소 애착을 많이 가졌던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이어서 참석하고 싶어했지만, 순방을 앞두고 있고,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 열린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않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영결식 참석을 원했다. 그러나 감기와 피로누적이 겹쳤고 영하권의 날씨 속에서 1시간 30분 정도 야외에서 열리는 영결식에 불참하는 방향으로 건의를 참모진들이 올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다자회의 해외 순방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던 데다 3개국을 거친 강행군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들은 박 대통령이 귀국한 지 엿새 만인 29일부터 다시 해외 순방길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이서, 영결식 참석이 무리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통령은 운구차가 영결식장으로 가기 전 빈소인 서울대병원으로 들러 고인을 배웅했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이날 오후 1시25분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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