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한일 관계 발전에 많은 공적 남겨”

아베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한일 관계 발전에 많은 공적 남겨”

기사승인 2015-11-26 20:09: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일 관계 발전에 많은 공적을 남기신 데 경의를 표하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정부 조문단이 전했다.

이날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 일·한 의원연맹 회장은 서울청사에서 일본 정부 조문사절 자격으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어 누카가 회장은 장례위원장으로서 바쁜 황 총리가 시간을 내줘 사의를 표하고 “일본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황 총리도 일본 정부의 조문에 사의를 표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기간 한·일 간 새로운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고인의 유지가 계속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초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양국 관계 발전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모멘텀을 이어나가 한·일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카가 회장 역시 “양국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의 바람직한 미래 발전을 이뤄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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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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