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는 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리그 1, 2위 간의 맞대결이다. 맨유가 이길 시 순위가 뒤바뀐다.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총력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레스터시티는 놀라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10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바디가 있다.
바디의 10경기 연속 골은 과거 맨유 간판 공격수 루드 판 니스텔루이의 리그 최다 연속 골 기록과 동률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골을 도전한다. 신기록을 앞에 둔 바디는 의외로 침착하고 겸손했다.
바디는 인터뷰에서 “10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디까지나 승점 40점을 목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승점 40점은 흔히 ‘리그 잔류’ 마지노선이라고 한다. 리그 시작 전만 하더라도 레스터시티는 강등권에 맴돌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재 레스터는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래스터시티의 승점은 28점이다.
바디는 현재 13경기에 나서 13득점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1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굉장히 보기 드문 성적이다. 지난 시즌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33경기 26득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물론 아직 리그 중반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현 레스터의 성적이 단순 운이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바디의 활약에 대해 “4~5년 전에 바디가 아마추어 선수였다는 게 정말 놀랍다”며, “아마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경험하며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지난 시즌 활약 영상을 보면 상대 수비를 엄청나게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뛰는 선수는 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무엇보다 공격력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주중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공격력 부재가 뚜렷이 드러났다. 최근 수비진이 안정세로 들어서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득점력이 폭발한다면 선두 등극과 동시에 리그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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