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제 2의 피부 ‘두피’에 주목하다

뷰티 브랜드, 제 2의 피부 ‘두피’에 주목하다

기사승인 2015-11-28 15:1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샴푸'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벗어나고 있다. 두피와 모발 관리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페이셜 스킨 케어에 집중해오던 기존 뷰티 브랜드들이 헤어케어 제품까지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이들 뷰티 브랜드의 헤어케어 라인은 두피와 모발을 '제 2의 피부'처럼 보다 건강하고 섬세하게 케어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니즈에 꼭 맞춘 브랜드 특성까지 반영해 보다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스킨 케어 못지 않은 저자극 천연 제품 선보이거나 특이 성분 등 담아= 뷰티 브랜드에서 출시된 헤어케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다. 스킨케어 제품 못지 않게 성분의 활용과 제품의 기능에 보다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은데다, 기존의 제품을 통해 검증된 브랜드 제품력을 보다 신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킨케어’ 유통 채널로 여겨지던 드럭스토어 등을 통한 헤어케어 구매 소비자도 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올리브영의 경우 올 하반기 관련 제품 판매만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고 밝혔을 정도.

이러한 분위기는 뷰티 브랜드발 헤어케어 제품의 인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건강한 저자극 스킨케어로 입소문난 듀이트리의 무실리콘 약산성 샴푸인 ‘7무 피토 에너지 샴푸’는 지난해 2월 출시 이래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실리콘 및 설페이트, 미네랄 오일, 인공색소 및 향료 등 7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솝베리, 노니와 아사이야자, 스피루리나 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향과 원료를 강조하는 뷰티 브랜드인 아로마티카의 ‘아임 트루 내추럴 샴푸’ 또한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유래 성분을 담아 선보인 제품. 특히 생강 및 검은콩, 흑미, 검은깨 등 블랙 푸드 성분 등 주 성분을 직접 구매하고 추출해 제품에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일랑일랑, 로즈우드, 라벤더 등 천연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 보다 은은한 플로럴 계열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브랜드숍에서도 헤어케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킨푸드의 '아르간 오일 실크 플러스 헤어 샴푸'를 비롯한 실크 플러스 라인 총 5종 외 극손상 모발을 위한 리페어 플러스 라인 2종 등 '아르간 오일 헤어라인 7종'은 아르간 오일 및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해 손상된 머릿결을 보다 윤기있고 찰랑거리게 가꿔주는 제품. 또 엔프라니의 브랜드숍 홀리카홀리카에서는 모발 및 두피 테라피 케어 효과에 초점을 맞춘 천연 식초 린스인 '자연에서 찾은 헤어 식초'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남성 대상 스킨 케어 브랜드들, 그루밍 샴푸 선보여= 남성 모발 케어를 겨냥한 ‘뷰티 브랜드’들도 있다. 남성 소비자들의 경우 탈모나 새치 등에 더욱 민감한 편인데다, 그루밍 차원의 헤어 케어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편. 특히 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들의 경우, 탈모 예방 등 기능성에만 집중하던 기존 남성 대상 모발 케어 제품들에 비해 건강한 두피와 모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며 남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남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인 랩 시리즈의 경우 올 8월 힘 있고 건강한 모발을 위한 '에이지 레스큐+ 덴시파잉' 샴푸와 컨디셔너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건조하거나 뻣뻣하고,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두피 환경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주는데 더해 모발 볼륨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성분을 담은 것이 특징.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 또한 저자극 아미노산계 샴푸 제품인 ‘스칼프 샴푸’ CF를 올 여름 새롭게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토니모리의 ‘필드 매뉴얼 패스트 샴푸’는 군인 전용 그루밍 라인인 FM라인에 추가되어 나온 제품.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며, 가늘고 힘없는 모근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케어해줘 탈모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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