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팬들까지 매료시킨 일본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사진)의 내년 시즌 연봉이 두 배로 치솟는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2일 ‘「오타니는 내년에 2억(엔)」 구리야마 감독, 연봉 폭로해 버렸다?(「大谷は?年2億」栗山監督年俸バラしちゃった!?)’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니혼햄 구리야마 감독이 도내의 한 대학 강연에서 “오타니의 내년 연봉은 2억엔(약 19억원)”이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스타 선수의 연봉이 외부 자리에서 감독에 의해 알려지는 건 매우 이례적인 광경이다. 니혼햄은 아직 오타니와의 내년 연봉 계약에 관해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다.
만일 오타니의 내년 시즌 연봉이 실제로 2억엔이 되면, 인상률은 100%이다. 오타니의 올 시즌 연봉은 1억엔(약 9억5000만원)이다.
1994년생으로 프로 입단(2013년) 3년 차인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이도류’ 선수이다. 2014년엔 NPB 최초로 10·10(11승, 1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22경기에 출전해 160.2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승률 0.750 196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특히 완봉 3번, 완투 5번을 해내는 ‘괴물투’를 뽐냈다.
오타니는 프리미어12 한국 전 2경기(개막전, 4강전)에서 13이닝(개막전 6이닝, 4강전 7이닝) 동안 삼진만 21개를 빼앗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피안타 수는 고작 3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후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에게는 이겼지만 오타니에게는 졌다’는 자조가 나오기도 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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