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야생마’ 이상훈(44)이 친정팀 LG 트윈스에 투수 코치로 복귀했다. 그는 LG가 유망주 투수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만든 ‘피칭 아카데미’ 초대 원장으로도 선임됐다.
피칭 아카데미는 팀 내 가능성 있는 어린 투수 기대주들을 선별, 선수 개인별 목표와 육성기간을 설정하고 이 코치가 일대일로 집중 지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코치는 2016년 1차 지명 신인인 김대현(18), 2016년 2차 1지명 유재유(18) 등 투수 유망주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 코치는 3일 “LG 트윈스에서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내 이름 석자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 코치는 2004년에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 되고 은퇴 후 고양 원더스, 두산 베어스 코치를 하기도 했지만 LG 구단 역사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1993년 LG와 두산의 피 튀기는 영입 경쟁이 벌어진 끝에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고, 1995년 20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마무리로 전향한 1997년엔 37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진출해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후 2002년 LG로 복귀했다. 트레이드로 SK로 팀을 옮긴 2004년 시즌 중 은퇴를 선언했다.
이 코치는 “두산 코치로 갈 때 LG 팬들에게 정말 죄송했었다. 두산에서 다시 LG로 오게 되니 두산 팬들에게 미안하더라”라며 “LG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두산 팬들에게도 역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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