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약물 스캔들에 휩싸인 러시아의 국제대회 출전권 및 대회 개최권을 몰수한 데 이어 새로운 대회 개최지 선정에 나섰다. 러시아는 세계경보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4일 “경보선수권대회와 주니어대회 개최지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며, “일정이 다소 빡빡하지만 자국 육상과 세계 육상의 성장을 동시에 이룰 기회”라며 대회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두 대회의 개최지는 1월 8일에 확정되며, 전자 투표로 선정한다. 세계경보선수권은 5월 체보크사리에서,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은 7월 카잔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지난달 19일에 세계반도핑기구는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 반도핑기구의 자격 정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어 27일 국제육상경기연맹은 러시아육상경기연맹의 자격을 정지하고 러시아의 국제 육상대회 및 올림픽 출전권 박탈을 확정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반도핑 조사 관련 보고서에서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광범위하게, 조직적으로 도핑을 해 왔다며 도핑 검사기관인 모스크바 실험실의 의사와 직원 등이 코치들과 공모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거기에 러시아 당국이 이를 조장하고 묵인하는 등 조직적 반도핑 규정 위반을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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