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암’이라고 얕봤다간… 갑상선암 증상에 좋은 음식은?

‘착한 암’이라고 얕봤다간… 갑상선암 증상에 좋은 음식은?

기사승인 2015-12-07 14:26:55

[쿠키뉴스] 갑상선암은 진단받은 환자의 0.1% 미만이 숨지기 때문에 ‘착한 암’으로 불린다. 또한 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도 좋은 편이라 ‘거북이 암’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갑상선암은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지만, 이때 치료해도 10년 이상 생존율이 95%를 넘을 정도로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갑상선암이 순한 암이라고 해서 만만히 봐선 안 된다. 재발률이 높고, 뼈와 폐로 전이됐을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갑상선암 수술로 갑상선을 절제하게 되면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갑상선암 역시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최선이다. 이를 위해선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 갑상선에 나쁜 생활습관은 줄여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해 갑상선암은 물론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염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홍삼이 면역력 높이는 음식이라는 사실은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 연구팀의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면역세포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기 전과 비교해 면역세포가 최대 300%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갑상선 증상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만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을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를 넘는 95% 이상이다.

이에 대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의 진행이 더딘 갑상선암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치료와 관리를 잘 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홍삼 등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갑상선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