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기술개발과 응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공장 기술은 공장자동화 분야의 주요 기업과 국가별로 제각각 개발되고 있는데, 향후 서로 상이한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 스마트공장 간 호환성에 문제가 생겨 장기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때문에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제조업 선진국에서는 스마트공장의 기술개발만큼 표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표준화는 일반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개념이지만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다른 국가의 기술이 반영된 국제표준이 제정되는 경우 지금까지 개발한 우리나라의 기술 대신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로열티를 지불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표준을 둘러싸고 각 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다.
스마트공장을 둘러싼 국가 간의 대립을 조정하기 위해 대표적인 국제표준화 조직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스마트공장 관련 전략·자문그룹을 신설했다. 미국의 로크웰(Rockwell),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같은 공장자동화 선두 기업들이 해당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및 시스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양대학교와 LS산전 등이 스마트공장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스마트공장, 공장자동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국제표준화 최신 동향과 함께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실증 데모장비 사례 등을 산업계에 전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표준협회가 함께 ‘스마트공장 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스마트공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들은 무료로 세미나를 들을 수 있다.
백수현 표준협회 회장은 “스마트공장은 향후 제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다”며 “국내 제조업이 국제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신 해외 동향에 항상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신청은 표준협회 홈페이지(www.ks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02-6009-4852).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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