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강정호·박병호보다 연봉 높을 수도?…美언론 “300만~500만달러 예상”

김현수, 강정호·박병호보다 연봉 높을 수도?…美언론 “300만~500만달러 예상”

기사승인 2015-12-12 00:12:55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외야수 김현수(27·사진)가 순수 연봉으로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보다 많이 받을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외야수를 찾는다면 한국의 김현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하라”는 제목의 C.J 니코스키의 글을 실었다. 니코스키는 KBO리그 SK, 두산, 넥센 등에서도 뛰었던 투수 출신으로 현재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옵션을 둔 3년 계약에 평균 연봉은 350만∼500만달러(약 41억∼59억원)로 예상된다”고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제시했다.

순수 연봉만 놓고 보면 4년간 1100만달러에 계약한 강정호, 4년 1150만달러에 사인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보다 많다.

이 매체는 강정호를 예로 들면서 “이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타자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답을 줬다”면서 “이제 김현수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코스키는 김현수에 대해 “올해 630타석에 들어서 101개의 볼넷을 골랐고 삼진은 63개에 불과했다”면서 “이런 타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김현수의 ‘콘택트’ ‘선구안’에 주목한 것이다.

김현수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438, 홈런 28개를 기록했다

폭스스포츠는 “김현수가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타율 0.275에 출루율 0.350, 홈런 10∼12개, 볼넷 60개 정도는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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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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