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연탄 발언’에 英로이터 기자, 한글로 “어이가 없다”…결국 국제망신으로

김무성 ‘연탄 발언’에 英로이터 기자, 한글로 “어이가 없다”…결국 국제망신으로

기사승인 2015-12-18 16:33: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일명 ‘연탄 발언’이 결국 ‘국제망신’으로 이어졌다.

영국 로이터 통신의 제임스 피어슨 서울 주재 기자는 18일 트위터에 해당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올리면서 한글로 “정말 어이가 없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18일 이날 서울 삼성동 일대에서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이 주관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서 연탄을 함께 나르던 아프리카계 유학생을 바라보며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해당 유학생은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당장 인권교육부터 받아라’ ‘다문화 가정도 모르나’ ‘국격을 드높인 발언’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한 번 그렇게 말해봐라’ 등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고,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제임스 피어슨 기자는 지난 2월 김 대표가 주한 외신기자간담회 발표에서 ‘외신은 외국에 계신 분들이 대한민국을 보는 창입니다. 여러분이 좋은 뉴스를 많이 보도해주셔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국격이 높아집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이 부분은 외신 기자들에게 굉장히 이상하게 들린다”며 핀잔을 준 적이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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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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