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중위, 母 노소영 보자 ‘활짝’…아덴만 파병 임무 마치고 돌아와

최민정 중위, 母 노소영 보자 ‘활짝’…아덴만 파병 임무 마치고 돌아와

기사승인 2015-12-23 14:30:0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23) 해군 중위가 6개월 간의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해군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강당에서 최 중위가 소속된 청해부대 19진 입항 환영식을 열었다.

최 중위를 포함한 청해부대 19진 장병 300여 명은 4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타고 지난 6월 23일 아덴만 해역으로 떠나 6개월 동안 파병 임무를 수행했다. 청해부대 19진 장병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에 출항 당일 가족들이 참석하는 환송식도 못 하고 떠났다

최 중위는 입항 환영식이 진행되는 동안 강당 앞에서 10번째 줄 가운데에 배정된 간부 좌석에 앉았고, 환영식이 끝난 후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들어오자 절도 있는 표정을 풀고 활짝 웃었다.

모녀는 여러 차례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고 작은 목소리로 안부를 묻고 또 물었다.

노씨는 최 중위에게 “(너를 보러) 어제 저녁에 왔다”며 6개월 만에 만난 딸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최 중위는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손사래만 칠 뿐 전혀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동료들도 함께 임무를 수행했는데 혼자만 관심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최 중위는 파병 기간 전투정보보좌관 직책을 수행했다. 전투정보보좌관은 함정 전투체계 핵심인 전투정보실에서 전투정보관을 보좌하는 직책이다.

충무공이순신함이 다른 선박을 호송할 때 교신하는 임무를 맡았고 항해사를 겸직해 항해 계획을 작성하는 중책도 무리 없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에서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에 속하는 최 중위는 내년 초 정기 인사를 앞두고 다음에도 전투부대에 근무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중위는 지난해 9월 대기업 일가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군인 장교(해군 사관후보생 117기)를 선택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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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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