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구라는 올 한해 ‘일밤-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라디오 스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을 빛냈다. 강력한 경쟁자인 유재석을 넘어서 22년 만에 지상파는 물론 각종 시상식 최초로 대상을 수상해서 더욱 뜻 깊은 밤을 맞이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제가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은건 여러분들 덕분이다. ‘라디오 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나서 조금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가 직접 ARS 투표로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수상했다. ‘무한도전’은 15만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임을 증명했다.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한채아·김구라가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DJ G.Park (박명수), ‘진짜 사나이’ 2기, 여자3기 멤버들이 연이어 부른 토토가 메들리, ‘일밤-복면가왕’을 빛낸 솔지의 무대,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별 합동공연 등의 특별 무대가 이어지며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