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JTBC ‘코드-비밀의 방’(이하 코드)이 지난 1일 첫 방송됐다. ‘코드’는 밀실에 갇힌 출연자들이 문제를 풀어 획득한 힌트로 방을 탈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1.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코드’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첫 장면부터 10명의 출연자들(정준하, 김희철, 한석준, 백성현, 최송현, 신재평, 서유리, 지주연, 이용진, 오현민)은 상자를 열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상자를 열기 위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직업과 캐릭터가 한 명씩 소개됐다.
게임은 크게 ‘메인 미션’과 ‘라스트 미션’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메인 미션은 3개의 방(그린룸, 블루룸, 레드룸)에 5개씩 숨겨진 문제를 풀어 총 15개의 힌트를 찾아내는 방식이었다. 힌트를 조합해 패스코드를 정확하게 입력한 출연자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밀실을 탈출할 수 있다. 이날 출연자들은 각자 찾은 힌트를 서로 교환하고 또 견제하며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벌였다.
6명이 탈출에 성공하고 4명이 남게 되자 라스트 미션이 시작됐다. 수갑에 얽힌 매듭을 풀어야 하는 미션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탈출하지 못한 배우 지주연이 첫 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 tvN ‘더 지니어스’와 비교한다면?
‘제2의 더 지니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구성이 닮았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매주 한 명씩 탈락자를 가리거나 프로그램이 출연자들의 연합과 배신을 유도한다는 점이 그렇다. ‘더 지니어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방송인 오현민이 첫 회 메인 미션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모습만 봐도 두 프로그램의 속성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 수 있다.
팀 게임보다 개인 게임의 색깔이 더 짙어졌다는 차이점도 있다. ‘더 지니어스’의 목적이 상대를 이기고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면 ‘코드’는 빠르게 문제를 풀고 방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덕분에 연합의 부재가 곧 탈락을 의미했던 ‘더 지니어스’와 달리 ‘코드’에서는 혼자 움직여도 살아남기 쉬운 편이다.
▲ 앞으로도 볼 예정?
첫 방송만 봤을 때는 ‘더 지니어스’의 아류작 느낌이 크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적응이 덜 돼서인지 프로그램의 진행이 산만했고 흐름도 자주 끊겼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나 JTBC ‘크라임씬’을 좋아하던 팬들이라면 몇 주 더 챙겨볼 가능성도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출연진과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적응해가며 진화한다면 게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마니아들을 TV 앞에 불러 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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