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단호한 대처,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통적인 입장이지만 문 대표가 정부 책임론을 거론한 반면 안 의원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 대표는 핵실험 사실이 알려진 6일 오후 개최한 긴급회의에서 공개발언의 80% 가량을 북한 규탄, 강력한 대응, 국제사회와 협력, 초당적 협력에 할애하고 마지막에 "안보 무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의 대처를 문제삼았다.
그러나 7일 오후 열린 전문가 긴급 좌담회에서는 "북한의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주안점을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 비판에 뒀다. 그는 "새누리당 정부 8년 간 북핵문제 해결은 커녕 속수무책으로 방치해왔다. 안보에서도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또 "제재만으로 북핵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 제재 속에서도 북핵을 포기시킬 수 있는 대화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며 남북간 대화,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라는 측면과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라는 양 측면이 있다"며 "어제는 북한 규탄에 집중했다면 오늘부터는 정부의 정책실패를 본격적으로 거론하는 것도 야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4문단의 글 중 앞 3문단에서 "개탄스러운 일", "일종의 자기부정"이라며 북한 비판에 방점을 둔 뒤 마지막 문단에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과 정책수단을 조속히 찾아내야 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이날 탈당파 6인과 공동 발표한 성명에서도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북핵해결 노력을 긍정 평가한 뒤 "4차 핵실험으로 이미 서해바다는 전운이 감도는 대결의 바다이고, 비무장지대는 최대의 전쟁위험 지역이 됐다"는 정도의 언급만 있었지, 정부 직접 비판은 없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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