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반기문에 서한…“위안부 문제 지원 호소”

정대협, 반기문에 서한…“위안부 문제 지원 호소”

기사승인 2016-01-07 19:26: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작년 말 한일 양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고 유엔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대협은 이달 6일자로 보낸 서한에서 "사무총장께서도 이번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피해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결코 일본 정부의 사죄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번 합의는 중대한 인권침해 문제 해결에 '피해자 중심'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인권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피해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일 양국 정부를 모두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가해자로서 철저한 진상 규명 등 후속조치 사업을 적극 이행해야 함에도 그 의무를 슬그머니 피해국 정부에 떠넘기고 있다"며 "피해자와 시민의 숭고한 정신을 담아 세워진 평화비 철거를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개탄했다.

정대협은 "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 비극 재발을 막아야 할 양국 정부가 더는 이 문제를 거론조차 않겠다는 뜻"이라며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런 방식으로 최종 타결을 선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이 이뤄지도록 유엔이 지원하고 관심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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