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네딘 지단이 리그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5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레즈 회장은 “그동안 최선을 다한 베니테즈 감독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레알 2군을 지휘하고 있는 지단 감독이 나머지 시즌을 맡는다”고 전했다.
더구나 숙적 바르셀로나가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5관왕에 올라 레알은 그야말로 부끄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데포르티보와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치른다. 11승4무3패 승점 3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로서는 우승경쟁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 경기는 지단의 지도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갈라티코’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강력한 전력을 보유 중이지만 선수들의 불화와 팀의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부작용처럼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팀의 주축인 호날두, 베일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난다는 이적설까지 떠도는 상황이다.
지단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단은 2014년 6월26일부터 2년 동안 2군팀인 카스티야를 맡은 것이 전부다. 1군, 그것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번 시즌까지는 지단이 감독을 맡을 것이라 선언한 상황에서, 다음 감독 선임까지 임시로 감독직은 맡은 건지, 앞으로 쭉 지휘봉을 잡을 지는 미지수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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