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에는 일부 정체구간이 눈에 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에서 수원신갈나들목 구간 등 16.7㎞ 구간에서 시속 40㎞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원주나들목에서 문막나들목 구간 등 27.8㎞ 구간에서는 접촉 사고의 영향으로 차량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도 스키장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려 평창나들목에서 속사나들목 구간 등 10.1㎞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정체 현상은 하행선에서 점차 누그러져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행선에서는 오후 6∼7시 절정에 다다랐다가 오후 8∼9시 쯤 풀릴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차량 22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16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29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11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추운 탓에 일부 상습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는 심하게 밀리는 구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