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피겨종합선수권 쇼트 1위…김연아 최연소 기록 갈아치웠다

유영, 피겨종합선수권 쇼트 1위…김연아 최연소 기록 갈아치웠다

기사승인 2016-01-11 00:37:55
사진=MBC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올해 만 11세인 피겨 여자 싱글의 유망주 유영(문원초)이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영은 9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74점에 예술점수(PCS) 24.35점을 얻어 합계 61.09점으로 최다빈(수리고·60.32점)을 0.77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유영은 2004년 5월생으로 국가대표 여자 피겨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다.

그는 첫 과제인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0.62점을 따냈다.

이어진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소화한 유영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뛰어 가산점까지 챙겼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끝냈다.

올해로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연아는 당시 만 12세 6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다빈(16)은 기술점수(TES) 34.99점에 예술점수(PCS) 25.33점을 합쳐 60.32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또 한 명의 유망주 임은수(용봉초)는 총점 161.0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19, 신목고)은 총점 161.07점으로 5위에 그쳤다.

한편 올 시즌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 2장은 준우승한 최다빈과 박소연에게 돌아갔다. 우승자인 유영의 경우 세계 선수권 출전 기준 나이(2015년 7월 만 15세 이상)를 맞추지 못했다. 또한 만 13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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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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