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의병 제대 후 영리 활동으로 논란이 된 래퍼 스윙스가 사과했다.
스윙스는 12일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에서 일련의 논란들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돈이 부족했다. 재작년에 11억원을 벌었지만, 회사 운영과 어머니의 빚 때문에 거의 다 지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해서 스스로를 옭아맸던 것 같다. 저는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언제나 창피해 하던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윙스는 “(수강생들의) 입금은 다 됐고, 나는 먹고는 살아야 겠고…. 인터뷰나 무료 방송, 봉사 방송은 하되 무대나 음원 수익을 위한 새로운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지난해 9월 정신질환으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의병 제대했다. 그는 당시 남은 복무 기간인 11개월 동안 치료에만 전념할 것이며 영리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유료 랩 강의를 개설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