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안전상식] “화상엔 간장이나 된장 바르면 안돼요”

[쿡기자의 1분 안전상식] “화상엔 간장이나 된장 바르면 안돼요”

기사승인 2016-01-14 10:12: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주위를 보면 가끔 화상을 입었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요. 화상,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일 겁니다.

화상, 특히 열에 의한 화상은 불에 직접 닿아 생기는 경우보다 뜨거운 물체를 집거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가연성 기체, 뜨거운 김, 뜨거운 액체에 의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물론 뜨거운 음식이나 물을 아이에게 떨어뜨려 화상을 입히거나 아이가 뜨거운 음식을 자신에게 잡아당겨 화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평소 세심한 주의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흔히 집에서 접하는 열 도구로는 가스렌지와 전자렌지를 들 수 있을 텐데요. 먼저 가스렌지에서 음식을 요리할 때는 요리도구의 손잡이를 안쪽으로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때 손잡이가 다른 버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잡이가 돌거나 흔들리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는 반드시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보관해야 하고요. 아이를 안을 때도 뜨거운 것은 내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렌지는 아이가 전자렌지를 이용한 요리 방법 등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심해도 화상을 입게 되면 가능한 빨리 응급처치를 해야 더 큰 화나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데요. 화상을 입게 되면 먼저 상처에 차가운 물을 빨리 끼얹거나 차가운 물에 담가 상처의 열을 식혀줘야 합니다. 특히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식힐 경우 물줄기가 너무 세면 상처에 흠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물을 약하게 틀도록 합니다.


이후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터진 부위로 세균이나 먼지가 들어가 상처부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을 식힌 후에는 화상에 바르는 크림이나 거즈를 붙여 상처를 보호해줘야 하는데요. 이 때 절대로 열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연고나 크림을 바르지 말아야 합니다.

옷을 입은 상태로 심한 화상을 당했을 때는 옷을 억지로 벗거나 벗기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피부가 같이 떨어져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혹 간장이나 된장이 화상에 좋다며 바르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세균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피해야 하고요. 소독 솜이나 기름 등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소독 솜이 붙어 떨어지지 않고, 기름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화상 입은 부위가 크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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