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덕선이의 남편은 정환일까, 택일까.
16일 종영을 앞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주인공 덕선(혜리)의 ‘남편 찾기’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파로 나뉘어 지금까지도 설전을 벌이고 있다. 누가 덕선의 남편이 돼도 어색함이 없지만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방송 초반에만 해도 덕선과 정환의 러브라인이 비중있게 그려졌다. 그러나 극이 진행 될수록 덕선을 향한 택이의 마음을 비중있게 다루며 남편이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지탱해 온 ‘남편 찾기’는 이번 1988 시리즈에서 가열된 양상이다. 이에 따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매체들은 ‘남편 찾기’에 대한 스포일러성 기사를 쏟아냈을 정도다.
드라마 내용이 계속해서 유출되자 ‘응팔’ 제작진은 “방송되지 않은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는 것에 대해 법적 제재 등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역대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응팔’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9일 방송된 ‘응팔’ 18회는 17.8%(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까지 치솟았다.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20%를 넘게 된다면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한 획을 긋게 된다.
14일 공개된 19회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의 예고편에는 덕선이 마주앉은 택에게 “우린 친구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응팔’이다. ‘어남류’냐 ‘어남택’이냐, 결말은 이미 정해졌다. 19회는 15일, 마지막 회는 1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