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종로’ 행사 언급하며 “이 분들 위해 일하고 싶다”

오세훈, ‘종로’ 행사 언급하며 “이 분들 위해 일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6-01-16 00:08: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올해 20대 총선에서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온 새누리당 소속 오세훈(사진) 전 서울시장이 이번 주말에 출마 지역구를 확정·발표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의 한 측근은 “김무성 대표가 이번 주까지 출마 지역을 결정해 달라고 한 만큼 늦어도 모레는 발표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내일 또는 모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험지 출마 문제가 불거진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을 자제해온 만큼 기자회견, 지역 행사에서의 연설, 서면 발표문 공개 중 하나로 형식만 달라질 뿐 본인의 공식 발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1번지’ 종로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해온 오 전 시장은 종로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번 발표에서도 종로에 남아 다른 예비후보와 경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 본인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인왕산 기슭에서’ 제하 글을 통해 이날 종로구 무악동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득 마음이 정화되며 정리된 느낌이 들었다. 이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오 전 시장을 만나 종로 대신 서울 강북의 다른 지역에 나가 달라고 요구했으나 구체적 지역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며, 오 전 시장은 김 대표에게 종로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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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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