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후배 폭행’으로 20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사진)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위한 재지휘를 결정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술자리에 함께 있던 후배 황우만(21)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사재혁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정확한 폭행횟수, 폭행의 전후 상황, 피해자 황우만의 상해 정도와 후유증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다음 달 5일까지 보완수사를 하도록 했다.

단 검찰은 사재혁의 해외 도주 가능성에 대비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재혁의 구속 여부 결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재혁은 황우만이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 합숙 당시 자신에게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호프집 밖으로 불러내 주먹과 발로 얼굴과 몸통을 수차례 때려 광대뼈 부근이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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