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눈’ 박소담 “‘검은 사제들’ 촬영 때 강동원·김윤석과 매일 술 마셔”

‘조선의 눈’ 박소담 “‘검은 사제들’ 촬영 때 강동원·김윤석과 매일 술 마셔”

기사승인 2016-01-21 09:4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로 일약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여배우 박소담이 2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크게 주목받은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인데 막춤까지 추면서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 촬영 당시 김윤석, 강동원과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술을 잘 마시는 편이다. 술을 마시러 가면 김윤석, 강동원 선배님과 저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주량은 소주 2병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 찜질방과 사우나를 좋아하는데 ‘검은 사제들’로 삭발을 하고 한동안 못 갔다”라면서 “물론 옷을 벗으면 내가 여자란 걸 알겠지만 삭발한 머리로 어딘가를 가는 것 자체가 너무 창피했다”고 밝혔다.

MC 규현의 “피가 부족한 뱀파이어 연기를 해보라고 했더니 혀로 오디션장 바닥을 핥았다고 하더라”는 질문에는 “그 연기가 정말 어려웠다. 피가 부족한 뱀파이어가 피를 발견하고 달려가다 햇빛을 보고 괴로워하는 연기였다”며 “그래도 피를 마시려는 뱀파이어는 굉장히 절실하기 때문에 떠먹는 것 보다는 핥는 게 어울리겠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준익, 류승완 감독에게 눈을 칭찬받은 일화에 대해선 “감독님들이 ‘네가 조선의 눈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면서 “유아인 선배님께서 성형하지 말고 그 눈 그대로 쭉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소담은 “첫사랑은 남자 때문에 처음 울었을 때다. 같은 학원 외고 반을 다니던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공부에 매진해야 된다고 해서 세 번 차였다. 매일 밤 울었다”라면서 가수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불렀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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