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엑소가 3년 연속으로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본상과 글로벌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아나운서 전현무, 에프엑스 크리스탈,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대상을 받은 엑소는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들과 함께 산을 넘고 열심히 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한 10팀은 빅스, 에이핑크,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엔블루, 종현, 엑소, 비스트, 샤이니, 슈퍼주니어로 결정됐다. JTBC2 신인상의 영광은 세븐틴과 트와이스에게 돌아갔고 비투비와 정용화는 각각 베스트 보컬 그룹과 베스트 보컬 솔로상을 받았다. 샤이니와 인기상, 엑소는 글로벌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음반판매량이 유독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본상을 수상하는 10팀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음반을 발표한 가수 중 음반판매량 80%(가온차트 기준), 집행위원회 평가 20%를 더해 결정된다, 엑소는 본상을 수상한 10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지난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본상 수상자는 지난 14일 열린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본상 수상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가요대상의 본상 심사 기준은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의 비중이 40%에 불과하고 모바일 인기투표와 심사위원의 평가가 60%를 차지해 골든디스크 어워즈와 차이가 있다.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12팀 그룹 EXID, 레드벨벳, 태연, 빅스, 자이언티, 윤미래, 방탄소년단, 빅뱅, 샤이니, 에이핑크, 엑소, 씨스타 중 윤미래를 제외한 11팀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원, 음반 부문 본상을 또 한 번 수상했다.

지난해 제2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것에 이어 올해 역시 중국 선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선전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수십 명이 인명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한국에서 개최된 덕분인지 지난해 주최 측의 실수로 발생했던 공연 비자 누락 문제만큼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QTV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생중계되고 오는 21~22일 오전 9시 JTBC에서 녹화 방송된다. 오는 2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이 개최된다.


<제30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 대상 : 엑소
△ 본상 : 빅스, 에이핑크,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씨엔블루, 종현, 엑소, 비스트, 샤이니, 슈퍼주니어
△ JTBC2 신인상 : 세븐틴, 트와이스
△ 베스트 보컬 그룹 : 비투비
△ 베스트 보컬 솔로 : 정용화
△ 인기상 : 샤이니
△ 글로벌 인기상 :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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