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 ‘힐링캠프’가 방송 시작 4년 6개월 만에 결국 폐지된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SBS 관계자는 “‘힐링캠프’가 개편을 맞아 폐지된다”며 “지난 20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는 2월 13일 첫 방송되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 ‘그래, 그런거야’가 주말드라마로 새롭게 편성되면서 SBS 편성이 대대적으로 바뀐다”며 “그 중심에는 ‘힐링캠프’의 폐지와 ‘동상이몽’, ‘백종원의 3대 천왕’의 편성 이동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의 3대 천왕’은 금요일 늦은 밤 시간대에서 토요일 저녁 시간대로 옮기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힐링캠프’ 자리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7월 18일 첫 방송된 ‘힐링캠프’는 톱스타와 정치인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맷이 고정되고 MC가 교체되며 하락세를 탔다.
‘힐링캠프’ 제작진은 지난해 7월 기존 MC 이경규, 성유리를 하차시키고 김제동을 단독 MC로 내세우며 토크콘서트 형식의 ‘힐링캠프 500인’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배우 황정민을 시작으로 정형돈, 김상중, 장윤정, 주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4% 안팎의 시청률을 상승시킬 수는 없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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