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 려욱이 솔로 앨범을 내고 신인 가수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5시 서울 이태원로 언더스테이지에서 려욱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의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다.
이날 려욱은 규현 덕분에 부담이 덜하다고 밝혔다. 려욱은 “규현의 솔로 앨범이 잘 안 됐으면 부담감이 더 컸을 것”이라며 “규현이 잘 돼서 그 힘을 받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 해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규현보다 많이 잘되고 싶다”면서도 “규현의 곡이 너무 좋았다. 규현이도 내 곡이 좋다고 하니까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려욱의 이번 앨범은 최근 설립된 슈퍼주니어의 단독 레이블 ‘Label SJ’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멤버들이 앨범에 미친 영향도 크다. 려욱은 “티저가 공개됐을 때 예성이 첫 번째로 ‘멋있다’고 응원해줬다”며 “이특은 티저로는 모르겠다면서 뮤직비디오가 나오면 격하게 축하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시원이 있었으면 ‘아직 멀었다’고 독설을 해줬을 것”이라며 “데모 작업 할 때부터 멤버들에게 곡을 다 들려줬다. 곡을 거르는 과정에서도 멤버들이 ‘이 곡은 별로고 이 곡은 좋다’는 식으로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새 앨범을 통해 려욱은 규현에 이어 두 번째로 솔로 앨범을 낸 슈퍼주니어 멤버가 됐다. 슈퍼주니어로 활동한 시간이 무려 11년이다. 앨범을 준비하며 려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려욱은 “슈퍼주니어에서도 려욱의 비중은 컸다”며 “그래서 이전과 다르지 않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 앨범에서 모든 걸 다 담아낼 수는 없었다”며 “솔로 려욱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꾸준하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려욱은 꾸준함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동안 쌓아온 음악에 대한 욕심을 솔로 가수로서 조금씩 풀어놓겠다는 얘기로 들렸다. 려욱은 “이번 앨범은 이제 서른 살이 된 노래하는 려욱이 있다고 더 많은 분들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무리해서 낸 앨범”이라며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군대 다녀와서도 솔로 앨범을 통해 ‘노래하는 려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종 목표는 국민가수”라고 전했다.
려욱의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는 오는 28일 0시 공개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 곡으로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남자가 동화 속 어린왕자와 나누는 대화를 표현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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