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인천공항…중국인 2명, 문 잠금장치 해체하고 잠입

‘구멍 난’ 인천공항…중국인 2명, 문 잠금장치 해체하고 잠입

기사승인 2016-01-26 00:13: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2명이 무단출입을 막기 위한 문을 뚫고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나 허술한 공항 보안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25분쯤 A씨(31) 등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 구역에서 법무부 출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거쳐 국내로 잠입했다.

이들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한 여객기 편으로 20일 오후 7시31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24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가 이곳에서 21일 오후 8시17분 출발 예정인 여객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었다.

이들이 통과한 곳은 여객터미널의 3번 출국장이다. 이들은 공항 이용객의 면세 구역 무단출입을 막기 위해 닫아놓은 문의 잠금장치를 해체해 들어온 후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항 경비 요원이 주변에 있었지만, 이들은 들키지 않고 면세 구역을 빠져나갔다고 공항공사는 전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들이 통과한 문이 잘 닫혀 있었는지, 어떻게 잠금장치를 해체했는지, 경비 요원이 제대로 근무를 섰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25일 이들을 충남 천안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친동생 같은 놈” 가수 김장훈, 새누리당 후보 지지 논란...‘조용히 음악인으로 남아주길’
'알바의 테러' 호텔 주방 싱크대에서 알몸으로 목욕하는 남자
[쿠키영상] 이종격투기 선수처럼 격렬한 킥복싱...섹시 모델의 몸매 유지 비결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