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쯤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용산구 A호텔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라고 말한 후 급하게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호텔을 수색했지만 폭발이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을 당시 호텔에서는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관련 총회가 열리고 있었다”며 “이 행사를 방해하려 협박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