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임팩트, 안무부터 타이틀곡까지 직접 만든 2016년 첫 신인 그룹

‘데뷔’ 임팩트, 안무부터 타이틀곡까지 직접 만든 2016년 첫 신인 그룹

기사승인 2016-01-27 18:26: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안무부터 타이틀곡까지 직접 만드는 신인 그룹 임팩트가 신곡 ‘롤리팝’을 부르며 데뷔했다.

27일 오후 1시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임팩트의 데뷔 앨범 ‘롤리팝(LOLLIPOP)’의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광희가 사회를 맡았고 임팩트 멤버 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가 참석했다.

임팩트는 제국의아이들과 나인뮤지스의 소속사 스타제국에서 6년 만에 데뷔하는 남자 신인 그룹이다. 쉽지 않은 데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인지 멤버들은 첫 무대에 감격한 모습이었다. 이날 임팩트 멤버들은 “1시간 전에 음원이 공개됐는데 울컥했다”며 “조금 전 ‘양아치’ 무대를 처음 선보였을 때도 울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무대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막상 무대에 서니까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팩트(IMFACT)는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의미의 그룹명이다. 또 진실 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를 담아 원래의 영문 철자 임팩트(IMPACT)를 ‘아이엠 팩트(I’M FACT)’로 조금 바꿨다. 멤버들은 팀명에 대해 친숙하다고 했다. 멤버 제업은 “임팩트라는 팀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을 뽑은 거라 팀명은 친숙했다”며 “‘보이 파이브’, ‘레전드 다섯’, ‘제국의 손자들’, ‘제국의 꼬마들’ 등 다른 팀명도 생각해봤다. 하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은 임팩트가 아닌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광희는 “대표님이 예전부터 임팩트는 대박 신인에게 준다고 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팩트의 데뷔곡 ‘롤리팝’은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자신의 이상형을 발견한 소년이 첫눈에 반한 여성에게 대시하는 상황을 표현했다. 놀랍게도 1998년생 멤버 웅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태호는 “어느 날 갑자기 웅재가 곡을 들고 오더니 ‘형들 이거 들어 보실래요’ 하며 들려줬다”며 “이 곡을 듣고 다섯 명 모두 ‘우리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곡을 듣고 바로 녹음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웅재는 자신의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데 대해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다”며 “회사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팩트를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제국의아이들, 혹은 다른 신인 그룹들과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를까. 멤버들은 개인의 색깔이 다채롭다는 점을 꼽았다. 웅재는 “우리는 스스로를 ‘꾸러기’ 같다고 생각한다”며 “회사 내에서도 컬러풀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5명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음악이 모두 다르다”며 “꾸러기 같고 소년적인 느낌의 아이돌”이라고 정의했다.

임팩트의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하지만 다른 그룹과의 경쟁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눈치였다. 멤버 이상은 “가요계에 실력도 좋으시고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다른 팀들과 경쟁하기보다 설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우리의 라이벌은 임팩트 자신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새 앨범 ‘롤리팝’을 공개한 임팩트는 이날 오후 7시 방송되는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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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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