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결국 중국에 팔렸다

소리바다 결국 중국에 팔렸다

기사승인 2016-02-03 12:1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내 1세대 음원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가 중국 기업에 경영권을 양도했다

소리바다는 2일 공시를 통해 “양정환 대표 외 1인이 보유한 주식 200만주와 경영권을 중국 국영투자기관 상하이ISPC외 1인에게 100억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상하이ISPC는 2002년 중국 상하이 투자청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정부 산하기관으로 다음달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이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 대표는 형인 양일환 전무와 각각 7.38% 지분을 보유한 공동 최대 주주였다. 이번 계약으로 양 대표 지분이 5.47%로 줄어 최대 주주가 양 전무로 바뀌었다.

매각 후 소리바다는 3월을 기점으로 중국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소리바다는 2000년 이용자들끼리 음악파일을 주고 받는 파일공유 서비스로 출발해 국내 최초의 음원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저작권 침해 논란 때문에 2002년 서비스를 폐쇄했다가 2006년 유료 서비스로 다시 재개됐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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