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뭐 볼까] ‘복면가왕’ 이을 음악 예능 뭐 있나… 일반인과 듀엣이 대세

[연휴 뭐 볼까] ‘복면가왕’ 이을 음악 예능 뭐 있나… 일반인과 듀엣이 대세

기사승인 2016-02-06 09:00: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지난해 설 연휴 파일럿 방송으로 첫 방송 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정규 편성을 거쳐 방송사 간판급 예능으로 올라섰다. 이번 설 연휴에도 ‘일밤-복면가왕’의 뒤를 이을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파일럿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가수과 일반인의 듀엣 무대’라는 콘셉트를 공통적으로 다루지만 휴대전화나 사촌의 팔촌을 동원하는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 8일 오후 5시10분 KBS2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전국 아이돌 노래자랑’이 이번엔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으로 돌아온다.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아이돌들을 한 자리에 모았던 지난해 방송과 달리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은 연예인을 능가하는 아이돌의 가족, 친인척, 친구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심에 참가한 60여 팀 중 엄선된 10여 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또 참가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도 관객석에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방송인 강호동과 김신영이 MC를 맡았다. 김흥국, 은지원, 김종민, 슈퍼주니어 이특, 에일리, 김영철, 박성광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 8일 오후 5시45분 MBC ‘듀엣가요제’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듀엣가요제’가 또 한 번 설 연휴에 찾아온다. ‘듀엣가요제’는 가수와 일반인이 함께 파트너가 돼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걸그룹 멤버들이 주를 이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발라드, 트로트,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가한다. ‘일밤-복면가왕’처럼 무대가 끝날 때마다 500명의 일반인 청중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린다. 그룹 버즈 민경훈,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홍진영, 블락비 지코, EXID 솔지, 마마무 휘인이 출연한다.

△ 9일 오후 5시50분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

‘판타스틱 듀오’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최고의 가수들과 듀엣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된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다. 미리 선정된 가수들과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시청자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노래를 불러 공모에 참여했다. 시청자들의 노래를 들은 가수들은 자신과 가장 어울릴 것 같은 목소리를 골라 실제 무대에서 듀엣 공연을 펼친다. 가수 임창정,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 무대에 오른다. 전현무와 김수로가 MC를 맡았고 윤상, 서장훈, 노을 강균성, 윤정수, 김숙이 패널로 합류했다.

△ 10일 오후 5시30분 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는 프로 가수들에게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 가수를 직접 지목해 나이,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가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정현, 설운도, 거미, 윤도현, 김조한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거미는 섹시가수로 변신하고 박정현은 리듬앤블루스(R&B)가 아닌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시경과 이휘재가 MC를 맡았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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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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