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외교부 “김장수 대사, 中 ‘면담’이었다”

[北 미사일] 외교부 “김장수 대사, 中 ‘면담’이었다”

기사승인 2016-02-09 00:16:55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이루어진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를 보고 있다. 국민일보 최종학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8일 한미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 착수로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는 중국 측의 발표에 대해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이 김 대사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면담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 공식협의 개시와 관련해 중국 측의 입장 표명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의 ‘입장’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나 중국의 안보이익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류전민 부부장이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긴급히 초치해 한국이 한미가 정식으로 사드의 한국 배치 논의를 시작한다고 선포한 데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초치’라고 표현했지만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면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사람을 불러서 오게한다’는 사전적 의미의 ‘초치’는 외교적으로는 주로 항의의 뜻을 전달할 일이 있을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면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제재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도 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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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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