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EXID 솔지가 MBC ‘듀엣가요제’에서 자신의 친구 두진수와 함께 꾸민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버즈 민경훈,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홍진영, 블락비 지코, EXID 솔지, 마마무 휘인이 출연해 일반인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솔지와 두진수는 듀엣곡으로 ‘서쪽 하늘’을 선택했다. 솔지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잘 살렸고 두진수 또한 보컬 선생님다운 가창력을 자랑했다.

결국 솔지와 두진수는 477점을 기록하며 지코가 세운 466점을 경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위를 내준 지코는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이런 노래를 듣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솔지는 두진수에 대해 “원래 가수의 꿈을 갖고 있던 친구”라며 “이번 기회로 가수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듀엣가요제’는 가수와 일반인이 함께 파트너가 돼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멤버들이 주를 이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발라드, 트로트,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가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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