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최고금리 27.9%로 인하… 이자수익 감소로 폐업 속출할 듯

대부업계, 최고금리 27.9%로 인하… 이자수익 감소로 폐업 속출할 듯

기사승인 2016-02-19 00:10:57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대부업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7.9%로 7%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자 대부업계가 당장 줄어들 이자수익으로 폐업이 속출할 것이라며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대부업계는 연간 7000억원에 가까운 이자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자가 1%포인트 떨어질 때마다 이자 수익은 1000억원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주요 대부업체의 이익이 3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금리인하로 인해 4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 결국 수익유지를 위해 신용등급이 우수한 고객들에게만 대출하려 할 것이다”며 “오히려 서민대출은 더 어려워져 불법 사금융 시장만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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