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막내 태민의 끝없는 성장 스토리 “춤도, 노래도 다시 배웠어요”

샤이니 막내 태민의 끝없는 성장 스토리 “춤도, 노래도 다시 배웠어요”

기사승인 2016-02-22 17:47: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벌써 두 번째 솔로 앨범, 그것도 정규 앨범이다. 그룹 샤이니 태민은 다시 한 번 솔로 가수 태민으로 무대에 서서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22일 오후 3시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아티움에서 태민의 첫 정규앨범 ‘프레스 잇(Press It)’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다. 태민과 함께 샤이니 민호가 참석해 사회를 맡았다.

이날 태민은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와 함께 ‘드립 드랍(Drip Drop)’, ‘게스 후(Guess Who)’, ‘솔저(Soldier)’까지 10곡의 새 앨범 수록곡 중 4곡을 들려줬다. 미국 LA에서 촬영한 ‘드립 드랍’의 퍼포먼스 비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영상도 준비했다.


새 앨범 ‘프레스 잇’에 대해 태민은 “첫 미니앨범 ‘괴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라며 “많은 땀과 노력을 담은 앨범이다. 스태프들이 많은 준비를 해줘서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 태민은 퍼포먼스 비디오를 따로 준비할 정도로 퍼포먼스에 공을 많이 들였다. 태민은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의 무대를 위해 퍼포먼스 준비를 많이 준비했다”며 “단순히 강하고 터지는 느낌보다 강했다가 부드러워지는 부분이 많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태민이 처음부터 솔로 가수의 가능성을 보인 것은 아니다. 데뷔 이후 긴 시간동안 연습하고 또 연습한 결과 노래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소화하는 가수가 됐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태민은 “아직 이것만 할 수 있는 가수라고 정의하고 싶지 않다”며 “해보고 싶은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 앨범 준비를 했다”며 “노래와 춤을 다시 배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레슨도 받았다. 덕분에 더 탄탄해진 퍼포머로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태민은 미니앨범 ‘괴도’보다 정규앨범 ‘프레스 잇’에 자신의 색깔을 더 많이 담았다.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보다 ‘드립 드랍’에 더 애착이 간다는 말도 덧붙였다.

태민은 “타이틀곡을 정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타이틀곡으로 정한 ‘프레스 유어 넘버’의 곡 수정을 네 번 정도 거쳤다. 그런데 편곡 중 나온 ‘드립 드랍’도 너무 좋아서 선공개 할 정도로 공들여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은 ‘드립 드랍’”이라며 “수록곡에 그칠 수 있었던 곡이었지만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강하게 밀었다. ‘드립 드랍’이 내가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프레스 잇’에는 브루노 마스와 더 스테레오타입스를 외에도 영국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LDN Noise)와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Teddy Riley), 샤이니 종현, 작곡가 켄지(Kenzie), 지소울(G.Soul) 등 국내외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브루노 마스와 작업한 소감에 대해 태민은 “원래부터 좋아했던 아티스트”라며 “브루노 마스가 데뷔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매력 있는 보컬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발표하는 앨범을 들으면서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브루노 마스가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태민의 솔로 활동에 샤이니 멤버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멤버 종현은 작곡에 참여했고 민호는 발매 기념 공연 MC로 함께 했다. 이날 민호는 멤버 온유가 같은 시간 진행된 KBS2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멤버들과는 사이가 각별하다”며 “오히려 거리가 먼 사이일수록 ‘열심히 해라’, ‘노래 좋다’는 얘기들을 해주지 않나. 샤이니 멤버들은 ‘너무 멋있는데’가 아니라 ‘됐네’, ‘하면 되겠네’라는 말을 툭툭 던져준다. 오히려 그 말들이 깊게 와 닿고 힘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항상 신곡을 발표하면 1위에 오르는 샤이니의 멤버라는 부담은 없을까. 이에 대해 태민은 “좌우명이 진인사대천명”이라며 “결과에 대해서는 하늘에 맡기고 그저 열심히, 마음 편하게 하고 싶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담긴 태민의 새 앨범 ‘프레스 잇’은 오는 23일 0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어 태민은 오는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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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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