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난임' #01

[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난임' #01

기사승인 2016-02-23 13:59:55

"


[쿠키뉴스=쿠키건강TV] 난임이란?


강주형MC ▷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불임이 증가하는 추센데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난임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불임과 난임,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신재안 원장 ▶
불임과 난임은 결국 같은 말입니다.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 90%가 임신시도를 시작한 1년 안에 임신에 성공한다고 보며,불임(infertility)의 의학적인 정의는 1년간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향후 임신을 방해하는 질병이나 요인을 개선하면 아기를 가질 수도 있으므로 불임은 ‘임신 불가능’이 아니라 현재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임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난임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주형MC ▷ 세계보건 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가임 연령 부부 가운데 약 12%가 난임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부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난임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신재안 원장 ▶ 일반적으로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임력이 떨어집니다. 다만 남성은 나이에 비례한 가임력 저하가 늦게 나타나고 덜 두드러지는 반면 여성은 나이의 영향이 더 빠르게, 강하게 나타납니다. 여성은 25세 전후로 가임력이 가장 좋으며 서서히 가임력이 감퇴하여 30세 이후에는 가임력 저하가 더 가속됩니다.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임신을 시도하는 연령도 자연히 늦어지고 있어 난임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주형MC ▷ 과거에는 난임을 여성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부부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늘긴 했는데...실제로 어떤가요?

신재안 원장 ▶ 아직까지도 임신이 잘 안 된다고 하면 여성불임을 더 위주로 생각하기에, 남편보다는 아내가 먼저 병원을 찾고, 먼저 검사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하지만 불임 원인을 분석한 결과들을 보면 통계적으로는 남편측의 원인과 아내 측 원인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난임 요인이 비교적 복잡하여 검사도 다양하고 복잡한 것에 비해, 남성의 불임 검사는 더 간단하고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에게 임신이 지연될 때 오히려 남성이 먼저 검사하여 남성요인을 밝히거나 배제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강주형MC ▷ 난임, 부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 인데요.일단 원인을 알아야 해결을 할 수 있을 텐데...
여성 불임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재안 원장 ▶ 자궁모형 또는 정상임신과정 그림 보면서 설명 정상 임신과정을 먼저 보면, 여성의 성숙한 난소는 규칙적인 주기로 배란을 합니다. 배란일에 맞추어 정자는 나팔관(난관)에 도달해야 하며 난관 팽대부에서 수정이 일어납니다. 수정란은 세포분화를 거쳐 배아로 발생하며 수정란이 나팔관(난관)을 타고 이동하여 자궁내막에 착상되면 비로소 임신이 됩니다. 난자의 배란, 정자의 사정, 정자와 수정란의 통과를 위한 나팔관(난관) 확보, 수정란의 건강한분화, 성숙한 자궁내막의 안전한 착상은 전부 성공적인 임신의 필요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이 요인 중 어느 하나에 확실한 장애가 발생하여 불임이 발생하기도 하며, 여러 요소가 조금씩 다방 면에서 영향을 주어 가임력을 저하시켜 불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