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약집 52페이지에 나와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8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는 후진적 정치행위라고 시위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신 의원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발언 중에 새누리당의 공약집 중 52페이지를 언급했다.
신 의원은 해당 페이지에 적힌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라는 공약을 읊으며 “새누리당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야권에 대해 비난을 하고 있으나 사실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이다”라며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약집) 52페이지에 있다. 분명히 쓰여 있는데 자기들의 약속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24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개혁 4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데에 대해 격정적인 호소를 하며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을 가로막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어떤 나라에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이라고 야당을 비판한 바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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