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전세계에서 억만장자 가장 많은 도시

베이징, 전세계에서 억만장자 가장 많은 도시

기사승인 2016-02-25 21:28: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중국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간 USA투데이,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자산규모가 10억 달러(1조2345억 원)를 넘는 베이징의 거부는 모두 100명으로, 뉴욕의 95명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작년 억만장자 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베이징에서 32명 늘어난 반면, 뉴욕에서는 4명 증가에 그쳤다.

베이징과 뉴욕에 이은 3위 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66명)였으며 홍콩(64명)과 상하이(5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절반인 5개가 중국 도시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은 작년보다 1명 감소한 27명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도쿄는 26명으로 15위에 머물렀다.

베이징의 최고 부자는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이었고, 뉴욕의 경우는 석유재벌인 코크 형제의 동생 데이비드 코크와 블룸버그통신 창업주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으로 나타났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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