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알바노조가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영화관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87%가 ‘영화관 알바생 면접 과정에서 외모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약 80%는 회사가 스타킹, 립스틱, 구두, 머리망 등으로 외모를 꾸밀 것을 강요했다고 답했다. 반면 외모 꾸미기에 필요한 물품을 회사가 제공한 경우는 3%밖에 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여자가 화장하고 다녀야지' '매표는 예쁜 여자가 하는 거다' '외모도 서비스다' '너무 말라서 유니폼이 볼품없다. 가슴이 작다' 등 성희롱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막염에 걸려 안경을 쓰려다가 매니저로부터 “미쳤냐”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
이번 설문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등에서 일한 303명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이 17명, 여성은 27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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