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유권자들 “헉! 3선 의원 둘이나”… 우려했던 피바람 부나?

TK 유권자들 “헉! 3선 의원 둘이나”… 우려했던 피바람 부나?

기사승인 2016-03-14 23:30:55

"[쿠키뉴스=최재용 기자] 14일 오후 새누리당의 6차 공천심사가 발표되면서 대구·경북(TK)의 유권자들은 “공천 피바람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택시 운전사 윤성인(55)씨는 “각종 소문이 무성해도 설마설마 했는데 3선 의원을 포함한 현역 4명이나 탈락할 줄은 몰랐다”며 “대구·경북 정치계에 또 한 번 피바람이 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갑의 한 예비후보자 선거 사무실 직원은 “그동안 나돌았던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서상기 의원의 지역구인 북을을 장애인 우선추천 지역으로 돌린다는 소문이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공천 심사 과정은 설득력이 있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중·남구의 한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홍보 담당자는 “공천 과정에서 지나친 잡음이 새어나오면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대거 출연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공천 과정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외면 받고 있는 대구·경북에서의 새누리당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우려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누리당 공천이 빨리 마무리되길 바라는 시선도 많다.

회사원 이종득(42·대구 달서구)씨는 “최근 2명 이상만 모이면 늘 새누리당 공천 얘기가 주요 안줏거리가 되고 있다”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시 되는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어떤 결과이든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지역 정가의 분쟁만 불러올 뿐이다”고 지적했다.

‘물갈이 논란’의 중심에 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과에도 여전히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직장인 최종환(30)씨는 “새누리당의 6차 공천 발표는 대구지역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보인다”며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과를 놓고 내기까지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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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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